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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접종을 맞고 있는 장기요양기관종사자. (사진제공=양천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역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만 61세 이하(195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서 신청일 현재 양천구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자다. 양천구의 대상 기관은 장기요양시설, 재가 요양기관 등 200여곳이다.
접종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이며, 기간 내에 희망병원에서 접종한 후 신청서와 진료비상세명세서(백신명과 가격 기재 필수)를 소속 장기요양기관에 제출하면 4가 백신(3가 백신 포함) 접종실비가 지원된다.
또는 소속 장기요양기관의 협약병원을 통해 접종할 경우 기관부담으로 선(先)접종 후 기관에서 양천구로 접종비를 신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서울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대부분은 비정규직 근로자로 타 직종에 비해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 여건 속에서 일하고 있으며, 또한 몸이 불편한 노인을 직접 케어하는 과정에서 근·골격계 질환과 감염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으로 이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이 우선해야 한다. 또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과 면대면 접촉업무를 하기 때문에 독감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전하며 “올해 국가무료접종 대상자가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된 가운데, 국가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61세 이하 요양보호사의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 물결 속에서 어르신들을 전문적으로 돌보며 돌봄 서비스 제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이 건강한 상태에서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어르신복지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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