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9일 중랑구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으로 재조성된 '중화중학교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중화중학교 도서관은 두 달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기존의 건물을 재구조화해 더 많은 장서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온돌 마루 및 좌식 책상, 테이블 등 다양한 형태의 책상을 설치했다.
특히 인근지역에 청소년 문화공간이 전무한 상태를 반영해 현대적인 오디오룸, 가상현실(VR)실, 동아리실, 독서실 등도 별도공간으로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용 도서를 비치하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책으로 날다’라는 뜻의 중화중학교 ‘책나래 도서관’은 지역 개방형 도서관으로 평일 오후 3~8시(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무),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개방해 누구나 중화중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구는 교육 발전을 위해 지난해 38억원(자치구 10위)보다 12억원 증액된 50억원(자치구 6위)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원하며, 매년 10억원을 증액해 오는 2022년까지 80억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주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사업은 ▲학교도서관 리모델링(6억2000만원) ▲정보·기술(IT) 기반 학습환경 조성(2억4000만원) ▲방과후 특별반 운영(5억5000만원) ▲중랑미래아카데미(2억1400만원) ▲정서함양 및 인성교육(1억700만원) ▲스쿨버스 지원(6800만원) 등이다.
특히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시설환경 개선이 아닌 공간의 변화를 통해 청소년 정서 함양을 위해 중점 추진됐으며,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이를 지속할 예정이다.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면중초등학교, 중흥초등학교, 중화중학교, 봉화중학교 등 총 4곳에 지원했다. 지난 11월 봉화중학교 도서관 개관에 이어 이번에 중화중학교가 개관식을 개최하며 면중초등학교, 중흥초등학교 리모델링은 오는 2020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교육경비보조금 확대 지원, 방정환 교육지원센터 설립,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등 다양한 교육정책과 교육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자치구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타 지역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등 중랑구를 꿈과 희망이 넘치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