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는 이달 한 달간 진행되며 토·일요일을 콤바인 일제정비의 날로 지정해 임대장비 고장으로 수확시기를 놓치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또한 시 농업기계은행에서 보관 중인 농가 소유의 콤바인을 정비 후 각 농가에 배송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농업기계은행에 콤바인을 보관하고 있는 조안면 송촌리 한상윤 농가는 “콤바인은 대당 5000만원이 넘는 농기계지만 1년에 한 번 사용하니 일반 승용차만큼도 신경을 못써 방치되곤 해 관리하기 힘들었는데, 1년에 보관료 4만원만 내면 정비까지 해서 다음해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기계수명도 늘어나니 1석3조의 효과다. 농업기계은행은 남양주시의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농업기계은행이 노후장비 교체와 고장 수리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해 적기 영농지원을 통한 농업인 만족도를 높이도록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계운영팀 관계자는 “농업기계은행에서는 농기계 임대, 보관, 수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남양주시가 도시화되면서 농지는 줄어들고 있지만, 농기계 이용은 해마다 30%씩 증가하고 있다. 이는 농업기계 임대, 수리 서비스의 확대와 귀농인 등 새로이 정착하는 농업경영체의 신규이용 대상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은행에서는 시 농업인들에게 농업기계 임대, 수리, 보관(이앙기·콤바인)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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