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하안전 확보를 통한 대시민 안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추진한다.
지하시설물 전산화는 아현동 가스 폭발사고, 대구 지하철 사고 등 수많은 인명피해를 주는 지하시설물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관은 물론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관에 대한 시설물 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2007년 수립한 '아산시 GIS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폭발적인 도시 성장에 따라 신규 도로공사 및 지하시설물(상·하수도) 매설공사가 많이 이뤄져 그에 따른 새로운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추진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6월 전산화사업(4단계)을 착수했으며,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축한 도로 및 상·하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와 한전, 중부도시가스, KT 통신 등의 유관기관에서 구축한 지하시설물 DB를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도시정보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것으로 시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일수록 최신의 공간정보를 정확하게 구축해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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