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정조사는 신천지 교인 집단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교인 명단·시설 등 관련 자료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정조사에는 경찰력도 처음으로 동원됐다.
시 조사단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7분께부터 대구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뒷문을 개방하고 시설 내로 진입했다.
조사에는 시 역학조사반과 행정인력, 대구경찰청 수사과 소속 경찰관 등 199명이 투입돼 신천지 대구교회 외에 다대오지파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사택 4곳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신천지 교인 명단, 집단 거주지 등 역학조사에 필요한 자료 은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하고 시설물 설치·운영 등을 밝힐 각종 대장, 자료 등을 집중 확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사당국 압수수색을 더는 기다리기 어려워 행정조사에 착수했다"며 "역학조사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증빙자료를 확보하고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지 등도 파악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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