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직원 6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 중앙부처 확진자 16명 중 해수부 직원만 지금까지 11명이다.
해수부내 코로나19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첫 확진자가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직원 570여명 전원을 검사하도록 했다.
보훈처 본청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다른 지역으로 전보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1명을 제외하고 현재 근무하는 직원이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세종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지금까지 해수부 11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등 총 16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자택 근무 조치됐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내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
이춘희 시장은 "해수부에서만 확진자가 11명 나오는 등 접촉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됐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해수부 직원을 우선 전수조사한 뒤 나머지 부처 직원들로도 검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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