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사업가 모집··· 보증금 지원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12월6일까지 당산골 문화의 거리(당산로 16길 일대)에 입주할 청년 사업가를 모집한다.
구는 최근 폐업한 해당 지역내 불법 유흥주점인 카페형 일반음식점(일명 나쁜카페) 1곳을 임차했으며 이를 청년 사업장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장은 당산골 문화의 거리 일대 52㎡ 규모의 지하 1층(당산로 16길 11) 공간이다.
입주 청년 사업가에게는 인테리어 공사비 최대 1200만원과 계약기간 2년 동안 보증금 전액이 지원된다.
청년은 보증금 없이 소정의 임대료만을 납부하면 된다.
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사업성·공공성·성실성 등을 평가하고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심층질문을 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사업의지가 충만한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구는 오는 12월12일 청년 1명을 최종 선발하며, 결과는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합격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이후 합격자와 협의를 거쳐 사업장을 리모델링한 후 오는 2020년 1월 중 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입주 희망자는 오는 2~6일 자치행정과 방문 또는 이메일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비 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당산골 문화의 거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지역내 청년 예술가들이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구·건물주·임차인이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당산골 일대가 주민들의 밝은 에너지로 채워지고 있다”며 “청년 사업가 입주를 통해 주민과의 상생으로 당산골 문화의 거리가 더욱 활기차게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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