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 업주는 이날 오전 2시20분께 자신의 업장에 술을 마시던 A(54)씨와 B(5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B씨는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주점에 들어설 당시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해당 주점에서만 소주 6병을 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주점 업주는 경찰에서 “두 사람이 술에 취한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어 깨우려고 했으나 한 사람이 반응이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며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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