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기업 선정··· 69명 입주
컨설팅등 투자유치 지원도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대 후문 낙성대 일대를 창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낙성벤처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낙성벤처밸리 창업공간'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낙성벤처밸리의 거점 역할을 할 창업공간은 ▲낙성벤처창업센터 본점(관악구 낙성대로 2) ▲R&D센터점(관악구 낙성대로 38)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낙성대역) 등 3곳이다.
낙성벤처창업센터 본점은 구 보훈회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88㎡ 규모로 조성됐다.
13개 기업 총 49명이 입주해 근무하며 ▲지하 1층 코워킹스페이스 및 회의실 ▲1층 공유카페 ▲2층 개방형 사무공간 및 회의실 ▲3~4층 독립형 사무공간 ▲5층 운영자사무실 및 상담실 등으로 꾸며졌다.
R&D센터점은 165㎡ 규모로 리모델링됐으며, 독립형 사무공간 및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2개 기업 20명이 입주한다.
본점과 R&D센터점에 입주하는 기업은 치매예방, 교육, 친환경, 디지털 신약, 스마트홈케어, 플랫폼 개발 등과 관련한 총 15개 기업으로,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입주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공간을 제공받으며, 이외에도 공유카페·회의실·휴게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더불어 멘토링 및 컨설팅, 데모데이 등을 통해 투자유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은 낙성대역사내에 112.42㎡ 규모로 회의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유튜브 촬영에 활용되는 디지털미디어실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이며, 기본 창업교육 및 컨설팅 외에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한 크리에이터 육성 등 구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동안 구는 낙성벤처밸리 육성 사업의 조기 성장 및 안착을 위해 2019년 4월부터 ‘관악창업공간’을 운영해 총 11개 기업에 창업공간과 멘토링, 컨설팅, 각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그 결과 매출액 3억5400만원, 투자유치 3억원, 각종 지원 유치 2억원을 달성하는 한편 33건의 지식재산권,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낙성벤처창업센터와 기존의 관악창업공간을 리모델링해 오는 9월 서울시에서 개관하는 관악창업센터와 상호협력해 낙성벤처밸리 조성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낙성벤처밸리 창업공간이 본격 운영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낙성벤처밸리 조성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창업 인프라 확충은 물론이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사와의 협약 및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