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479억ㆍ9.1% 증액
복지 1276억ㆍ농업 1274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2021년도 본 예산안 5745억원이 지난 21일 군의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 예산 5265억원 대비 479억원(9.11%)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과 군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회계별로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410억원(8.82%)이 증가한 5062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0억원(10.99%)이 증가한 9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59억원(11.30%) 증가한 585억원으로 증가했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 1276억원(22.21%), 농림해양수산분야 1274억원(22.18%), 환경보호분야 865억원(15.06%),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분야가 610억원(10.63%), 문화 및 관광분야 292억원(5.08%) 순으로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실현’과 ‘고소득ㆍ고품질 생명농업 육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군민의 생계지원을 위해 94억6000만원, 군 최대 숙원사업으로 영암도시가스 공급사업 30억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전기화물차 등 보급사업 23억9000만원,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운영 2억5000만원 등을 편성해 지속 가능한 군민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생활지원 등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75억원, 장애인 복지 지원 88억원과 함께 농업직불제 385억원, 친환경농업기반 확충 371억원, 축산(임)업 및 방역사업 292억원 등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와 고소득ㆍ고품질 생명 농업에 큰 비중을 뒀다.
아울러 지역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 19억원,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 및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21억원, 대불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및 영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202억원, 관광기반 확충 및 문화예술 지원 154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및 문화ㆍ예술 활동을 위한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반영하는 한편, 국·도비 부담금 증액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반회계기준 부동산교부세법 개정으로 인해 증액된 부동산교부세 235억 원 및 보통교부세 2285억원, 국·도비 보조금 1880억원으로 세입을 확충해 민선7기, 주민복지증진 및 농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