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35개 업체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56개 제품(접이형 40개·평판형 16개)을 대상으로 액체저항성 시험을 시행한 결과 2개 업체의 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적합 제품은 주식회사제이피씨의 ▲ 이지팜프레쉬케어마스크(KF-AD)(대형)(흰색) ▲ 이지팜이지에어마스크(KF-AD)(대형)(흰색), ㈜피앤티디의 ▲ 웰킵스언택트마스크(KF-AD)(대형)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허가 시에는 기준에 적합했지만, 허가 후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마스크 본체와 상·하 날개가 적절하게 접합되지 않아 물이 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합 부위를 제외하고 본체 부분만 시험했을 때는 적합 판정을 받아 물이 새는 현상이 필터 등 원자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을 생산·유통한 2개 업체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공정 개선을 지시했다. 또 부적합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를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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