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학생 치과진료 지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28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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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간 50만원"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아동친화도시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역내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2020 우리아이 탄탄치아 사업’을 진행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대상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사례관리대상자, 복지사각지대 가정 중 치과진료가 필요한 초·중·고교 학생으로, 인당 연 5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5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전년도 수혜자의 경우 1회에 한해 재지원이 가능하다.

치아홈 메우기, 레진, 크라운 등의 치료는 지역내 치과 3곳이 담당하며, 이를 위해 구는 청운효자동 푸르메 치과(자하문로 95), 혜화동 김성조 치과(대학로 149), 창신1동 사과나무 치과(지봉로 29)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상 선정을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선 치과진료가 필요한 학생을 적극 발굴해 추천하고 구청 희망복지지원팀에서는 협약병원에 대상 아동을 알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서부터 치아 관리에 힘써야 어른이 돼서도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사업이 자라나는 종로구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아동권리 보장과 행복을 위해 힘쓰는 유니세프 지정 아동친화도시 종로는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거리에 소홀하기 쉬운 저소득가정에 매월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영양담뿍 사랑듬뿍 식료품 지원사업' 도 올해 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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