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외국인 감염 확산··· 누적 확진자 95명

채종수 기자 / cjs7749@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04 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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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규 확진 186명 늘어 누적 2만4242명
이천 스티로폼공장·수원 태권도장 등 곳곳 확산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는 4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42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177명, 해외유입 9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동두천시 외국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1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두천시의 외국인 선제 검사를 통해 지난 2일 77명이 확진된 데 이어 3일 18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었다.

또한 이천시의 한 스티로폼공장에서는 직원 12명이 확진됐다.

이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지난 2일 먼저 확진된 뒤 직원 28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3일 11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 12명 가운데 10명은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기숙사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누적 27명), 용인 기흥구 요양원·어린이집(누적 61명), 성남 요양병원(누적 79명) 관련해서는 1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3명(44.6%)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8명(25.8%)이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97명이 됐다.

한편, 전날(3일) 하루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도내 접종 인원은 1만5204명이며, 누적 접종자 수는 3만1593명(접종률 3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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