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치매관리사업' 전국서 벤치마킹

박근출 기자 / pk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20 17:26: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42개 시·군 보건소서 방문
환자·가족 프로그램등 호평
[양평=박근출 기자] 경기 양평군에는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전국 보건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 실시 후 전국적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함에 따라 경기도내 보건소는 물론 세종특별자치시 등 전국 42개 시·군에서 양평군 치매정책사업 운영과 관련해 방문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경기 오산시, 남양주시, 고양시(일산 동구, 일산 서구, 덕양구)에서 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군은 2010년 타시·군보다 먼저 ‘양평군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치매지원센터 및 치매주간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양 부담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했으며, 2019년 3월에는 치매안심센터를 양평읍 공흥리로 신축·이전했다.

벤치마킹은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PPT 설명 및 동영상 시청 후, 센터 시설 견학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세부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군에는 현재 1501명의 치매노인이 등록돼 관리 중에 있으며, 이는 치매추정인구(3052명) 중 49%로 타시·군보다 등록 관리율이 높은 편이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군은 치매국가책임제를 실시하기 전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했다”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타 지자체들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