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 24일 문열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23 17: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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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천공원에 들어서
생태·환경도서 3000권 비치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주민들이 자연에서 독서를 하며 힐링할 수 있는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독산동 373)을 24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은 독산동 감로천생태공원에 최근 특별한 건축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컨테이너를 활용, 지상 1층 61㎡ 규모로 조성됐다. 숲속에 있는 도서관임을 감안해 약 3000권의 장서는 생태·환경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책달샘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책달샘은 ‘랜드스케이프’ 개념을 응용해 자연과 조화롭게 배치됐다. 랜드스케이프란 비탈진 면을 깎아 공간을 조성하고, 그 위를 지형에 맞게 채워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성훈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인근 유치원 아동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식전공연’, ‘테이프 커팅’, ‘경과보고’, 작은도서관 동아리 ‘빛그림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구는 이날 책달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도서관 인근 숲에서 ‘숲속산타축제’도 연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산타 카드만들기’, ‘루돌프 사탕만들기’, ‘산타보물찾기’ 등 체험활동과 캐럴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구는 앞으로 책달샘에서 영·유아, 어린이들의 감수성 향상을 위한 생태독서 프로그램, 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숲운동 및 숲보약 프로그램 등 주민과 자연이 하나되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숲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순간일 것”이라며 “앞으로 책달샘이 자연 속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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