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명에 이달부터 배송 공급
月 1회··· 1인당 年 48만원 상당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도는 임산부에게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안동시와 예천군이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참여예산 사업제안을 통해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도에서 총사업비 7억원 규모(국비 3억원)로 1400여명(안동 1000명, 예천 400명) 임산부에게 인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월 1회 공급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안동시, 예천군에 거주하면서 지난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임신부이며 총지원금의 20%(월 8000원)를 부담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안동 소재 ‘나눔과 섬김 영농조합법인’을 공급업체로 선정하고, 이달 초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임산부는 이달부터 신청서를 해당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하며 오는 2월부터 구축되는 주문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농·축산물, 유기가공식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상품을 주문하면 공급업체가 각 배송지에 배송하게 된다.
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도내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보해주는 일거양득 사업으로 오는 2021년에는 전국사업으로 확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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