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에 뇌물' 혐의 군납업자, 27일 영장 심사··· 구속여부 결론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1-26 16: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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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7일 오전 10시30분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동호(53·구속) 전 고등군사법원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군납업자의 구속심사를 실시한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27일 식품가공업체 M사 대표 정 모씨(45)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경남 사천에서 수산물 가공업체 M사를 운영하면서 2007년부터 군납사업을 해온 정씨는,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리고 2015년께부터 이 전 법원장에게 1억원에 가까운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정씨는 2015년 성분 규정을 위반한 돈가스와 불고기 패티 등을 납품하다가 군에 적발되자 당시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법무참모였던 이 전 법원장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강성용 부장검사)는 M사의 군납사업 가운데 일부가 자격 없이 이뤄졌다고 보고 수십 억원대 사기 혐의도 적용해 전날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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