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명식 목사(오른쪽)의 모습.(사진제공=햇살마루)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사단법인 햇살마루는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김명식 목사 및 원도연 목사와 한인들이 우리나라 청년의 아픔을 전해 듣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후원금 (약 117만원)을 우리은행을 통해 햇살마루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햇살마루에 따르면 갓 20살이 된 민이(가명)가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다니던 체육관에서 스파링 도중 심하게 다쳐 사지마비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민이를 위한 후원금 모집을 하던 중 김 목사 및 한인들이 그동안 햇살마루의 활동을 보고 후원금을 보태줬다.
이번 민이를 위한 후원프로젝트 동참으로 미국 뉴저지에서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일어서지 못하는 민이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햇살마루는 전했다.
햇살마루 엄경희 이사장은 "지금 미국에 있는 한인 분들도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시기에 아픈 민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힘을 보태주신 뉴저지 한인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민이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는 김명식 목사님은 미국 뉴저지에서 20년 가까이 목회활동을 하셨고 현재는 은퇴하고 자신도 활동이 자유스럽지 못한 불편한 몸으로 일자리가 필요한 교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트레일러 CDL-A 면허 취득을 돕는 봉사자로 삶을 살고 계신다"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게 되면 그동안 준비된 11명의 훈련생들이 면허를 취득하게 도와, 총 63명에게 CDL-A 면허 취득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엄 이사장은 "목사님이 불편한 몸으로도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이 면허가 미국에서 가장 부족하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군에 속하며, 지금도 거의 백만 명 정도의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지만 숙련된 인원이 항상 부족하고, 영어도 해독할 정도만 되면 업무에 지장이 없고 소득도 고수입 군에 속하는 기술직이라 빨리 생활이 안정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이토록 주변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목사님의 멋진 여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