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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오피스텔 내부. (사진제공=연합뉴스) |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시내의 오피스텔을 빌려 태국 여성을 고용,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20여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됏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에 따르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씨(34) 등 4명을 구속하고 태국 국적의 성매매 여성 B씨(33)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며, 현금 530만원과 성매매 영업을 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11대도 함께 입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2018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시 남동·부평·연수구 일대에 오피스텔 33채를 빌려 태국인 여성 수십명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으며, 총 21억원을 챙겼다.
A씨는 성매매 운영을 위해 여자친구인 B씨를 통해 태국 여성들을 소개받고, 손님은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통해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경찰은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이들이 올린 게시글을 확인하고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장부 등을 통해 하루 매출 80만원을 확인했고 1년 4개월간 총 범죄 수익이 21억원으로 추정됐다”며 “앞으로도 오피스텔에서 벌어지는 성매매를 더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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