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시각장애인용 ‘소식지 점자판’ 발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05 17: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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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주성 서울시시각장애인협회 동대문구지회장이 구청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역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습득에 도움을 주고자 이달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을 발행한다.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은 매월 발행되는 동대문구소식지를 시각장애가 있는 주민들도 볼 수 있도록 점자로 변환해 발간하는 것으로, 매월 1회, 40면 분량의 250부가 제작된다.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에는 동대문구소식지 내용 가운데, 시각장애인에게 유용한 ▲구정 소식 ▲복지 서비스 ▲건강 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가 발췌·수록된다.

4일 첫 발행된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을 받아본 시각장애인 최상민씨(장안동 거주)는 “매월 발행되는 동대문구소식지를 가족들이 읽어보고 유용한 정보를 따로 알려주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직접 동대문구소식지를 점자로 읽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구는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 발행이 시각장애인의 구정 정보에 대한 접근성 및 이해도, 참여도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동대문구소식지 점자판이 시각장애를 가진 주민들의 더욱 적극적인 구정 참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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