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저소득층 ‘만원의 행복보험’ 가입 지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11 1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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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저소득 주민을 위한 ‘종로, 복지에 안심을 더하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비 1만원이 부담돼 선뜻 가입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위한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과 연계해 진행된다.

만원의 행복보험은 가입시 1만원을 납입하면 우체국에서 남성 3만1900원, 여성 21100원의 나머지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공익형 상해보험이다.

재해입원 및 수술비가 정액형으로 보장되며, 재해로 인해 가입대상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는 유족위로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1년 만기 후에는 계약자에게 1만원을 돌려줘 매년 갱신이 가능하다.

보험가입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년이고, 가입기준은 만 15~65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저소득 주민이다. 가입신청은 동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플래너에게 문의하거나 구청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과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종로구는 저소득 주민 1000명의 가입을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복지에 안심을 더한 종로구의 공익형 복지사업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내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종로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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