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요양기관 책임전담제 운영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12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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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직원 배치
24일까지 매일 2회 현장 방문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요양기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파견하는 책임전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천지교회나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사례처럼 집단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만큼 요양기관에서 감염자 발생시 단체나 시설 전체를 묶는 코호트에 준하는 조치를 즉각 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내 요양기관에서의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요양기관 책임전담제'를 운영하고 있다.

1대1 전담공무원들은 총 14일간 요양의료기관 19곳을 대상으로 매일 2회 현장방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와 시설 종사자들의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와 외부인 출입통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1일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노숙인, 노인요양, 장애인 생활시설 72곳에도 마찬가지로 책임전담제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식 구청장은 "시설 내부를 외부와 차단하는 개념도 있지만, 외부로부터 기관이나 시설 내부를 지킨다는 의미도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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