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7월부터 시내버스 요금 무료 지원 대상 확대

최진우 / c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29 1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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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오는 7월1일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충남형 교통카드' 발급대상을 기존 만 75세 이상 노인에서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까지 확대하는 '노인 등 대통교통 이용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와 충남도가 협력해 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해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이 교통카드를 사용해 도내 시내버스 및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우선 시행해 만 75세 이상 노인들이 시내버스를 연간 42만8687회 탑승했으며, 노인 1명당 월 5.5회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이에 시에서는 오는 7월부터 대상자를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까지 확대하며, 기존 만75세 이상 노인 1만5407명에 장애인 6844명, 국가유공자 937명, 유족 297명 등 8078명이 추가돼 총 2만3485명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대상 확대로 충남형 교통카드를 소지한 만 7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버스 요금을 100% 할인받게 되며, 국가유공자의 유족도 버스 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충남형 교통카드는 ▲신분증 ▲장애인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 등 자격증명서 ▲반명함판 증명사진 1매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각 장애인단체와 보훈단체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맹정호 시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어 좋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까지 확대 시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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