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고수현] 전 세계적인 펜데믹 상황으로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온라인으로 다양한 활동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를 위한 온택트명상 페스티벌이 열린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블루' 및 코로나극복을 위해 다채로운 방식의 명상 콘텐츠를 활용한 '제1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후원하고, 동국대학교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명상, 서울ON' 이라는 행사명으로, 온, 오프라인 행사가 융합돼 펼쳐진다. 9월, 유튜브를 활용해 온택트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10월 ZOOM을 통한 온라인 방청과 유튜브 LIVE를 통한 현장 생중계로 이어진다.

유튜브를 통해서 명상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명상 강의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과 동국대학교 교수 서광 스님, 금강 스님, 용수 스님 등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먼저 수불 스님은 화두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서광 스님은 무기력한 몸을 깨울 수 있는 명상을, 금강 스님과 용수 스님은 각각 한국의 현대 명상, 평정심 명상 등으로 강연을 펼친다.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도 온택트로 즐길 수 있다. 음악가 이정은씨가 직접 진행한 음악 명상과더불어 국제치유싱잉볼협회장인 김현주씨의 티베트싱잉볼을 통한 소리명상과 동국대학교 학생과 혜주 스님이 직접 시도한 걷기 명상 등도 유튜브 채널로 즐길 수 있다.

오는 10월 10일 서울 동국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행사는 ZOOM을 통한 온라인 방청과 유튜브 LIVE를 통한 현장 생중계로 변경되어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본 행사는 1부는 명상 토크 콘서트로, 2부는 명상 음악 콘서트가 열릴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크리스토퍼 거머 하버드 의대 임상 심리 분야 박사를 포함한 명상계의 다양한 인사들의 환영사로 막이 열리며, 본격적으로 1부에서는 이동환 의사, 이정화 간호사, 서광 스님 등이 참여해 명상과 관련된 좌담을 나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김나래 연주자, 소리공감, 담소네 공방 등이 출연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짐에 따라 2020 명상, 서울ON 유튜브 채널에서 온택트로 참여 및 관람할 수 있다. 관련해 더욱 세부적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택트명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위원회는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명상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 언제, 어디서나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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