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장학회,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통합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30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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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회로 결정…신용호 교보 창립자 뜻 ‘대산’ 장학사업으로 잇기로
▲ 우승희 영암군수(왼 쪽)가 지난 24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2024년 (재)영암군 미래교육재단 제3차 임시이사회에서 영암군장학회를 (재)영암군 미래교육재단에 흡수합병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사장 우승희)이, 영암교육지원청에서 관리·운영하던 영암군장학회를 통합했다.


지난 24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 제3차 임시이사회에서 두 기관은 협의를 거쳐 통합을 마쳤다.


이번 통합으로 영암군장학회의 기본재산 2억5,000여만 원이 미래교육재단으로 귀속됐고, 더 많은 지역 학생에게 장학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장학회는 1973년,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장학기금을 기탁받아 설립돼, 41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영암 학생 약 1,200명에게 장학금 전달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창립자인 아버지의 뜻을 이어 200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500만 원을 영암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미래교육재단은 이런 뜻을 이어 신용호 창립자의 호 ‘대산(大山)’을 이름으로 하는 신규 장학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우승희 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영암 지역학생들에게 오랜 시간 소중한 기부를 해준 분들의 뜻을 이어서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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