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합류를 선언했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앞서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관련 입장, 최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논란 등을 이유로 "당(국민의힘)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며 민주당 합류를 공식화했었다.
이에 대해 김 전 행정관은 "이제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온전히 지켜낼 지도자에게 힘이 모이길 바란다“며 ”민주당 일각의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며 조용히 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2024년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과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 후보를 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것" 등으로 통화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4년 2월에는 같은 매체 기자와 통화하면서 ‘윤 전 대통령 측근인 이원모 비서관 공천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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