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학교 밖까지 이어지는 청소년 성장망…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인재 키운다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7-27 1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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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수영·AI·미디어·다문화 멘토링까지 학교 맞춤형 협력 확대
학교·지자체·청소년시설 잇는 교육 거버넌스로 배움의 영역 확장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촘촘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청소년들의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체험과 진로, 상담, 공동체 활동을 지역 청소년시설과 연계해 운영하면서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교육 거버넌스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흥시는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산하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초·중·고교와 국제학교를 연계한 다양한 학교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시민성 함양, 정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력 모델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연계를 강조한 경기도교육청의 협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임병택 시흥시장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벽깨기 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해 교육정책과 지역 자원 연계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시흥시가 추진해 온 학교 연계 프로그램은 지역 중심 교육협력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 사례인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시흥시청소년수련관이 2022년부터 지역 초등학교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은빛초, 은행초, 금모래초, 은계초, 도원초, 계수초, 도창초 등 7개 학교 학생들이 교육을 마쳤으며 하반기에도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미래역량 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목감청소년문화의집은 인공지능(AI) 리터러시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미래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성청소년문화의집은 하중초 학생들과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 '팩트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정왕청소년문화의집 역시 군서미래국제학교와 연계한 'AIdentity'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꾸미청소년문화의집은 서해고 학생들과 옥터초 다문화 청소년을 연결하는 멘토링 활동을 운영하며 세대와 문화 간 이해를 넓히고 있다. 2023년 시작한 '가치있는 참여펀딩'은 지난해 시흥오이도박물관과 협력한 '유스온(YOUTH ON)' 기획전시로 이어졌으며 올해는 순회전시 형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능곡청소년문화의집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령별 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곧1·2·월곶·매화 청소년문화의집도 리더십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14개 중·고교 또래상담부와 함께 '또래상담연합회 팔레트'를 2016년부터 운영해 올해 10기를 맞았다.

특히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학교 연계 프로그램뿐 아니라 청소년 자치활동과 국제교류, 디지털 미래역량 교육을 지역사회와 함께 확대하며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플랫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재단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천형 교육과 다양한 사회참여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또한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지역 대학, 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교육협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학교와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협력 기반은 진로교육과 미래인재 양성, 지역 정착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는 시흥형 교육도시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청소년들은 더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자체,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협력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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