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51% 감축
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 ‘RE100’ 착수 등 다양한 ESG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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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내 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현대엘리베이터 제공). |
미래를 향한 ESG경영에 나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등 핵심 계열사 사업에 주력하면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며 ‘RE100’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고 1일 밝혔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정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의견서’에 따르면 2023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를 비롯해 서울사무소, 전국 지방 지사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4904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로 2022년 9966tCO2-eq 대비 51% 감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연간 6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이 목표다. 불과 2년여 만에 9%p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다양성과 포용 문화 조성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다양한 인재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겸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D&I) 정책을 제정했다
현대그룹 또 다른 계열사 현대무벡스도 ESG경영에 나서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2월 청라R&D센터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 ‘RE100’(사업장 전력량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달성에 첫발을 떼며, 연내 설비 구축을 완료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설비는 연간 약 66만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가정집 1,600여 세대의 월평균 사용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천5백 톤의 탄소를 감축, 1만 4천 그루의 상수리나무 식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무벡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인증받은 환경(ISO 14001)·안전보건(ISO 45001) 경영시스템을 매년 갱신하고 있고, 자체적인 준법경영(Compliance) 제도를 운영하는 등 ESG 기반 글로벌 확장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향후 ESG는 피할 수 없는 기업경영의 필수 요건인 만큼 지속 가능성을 배가하기 위해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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