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청소년들, DMZ서 분단, 생태 체험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20 10:49: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암군청소년수련관, 중동부 전선서 ‘평화생명 탐방활동’ 진행
▲ 영암군청소년수련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관내 청소년 29명 대상으로 지난 15~17일 중동부 전선 DMZ 일원에서 ‘2023년 제1차 평화생명 탐방활동’ 프로그램 운영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청소년수련관이 지난 15~17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중동부 전선 DMZ 일원에서 ‘2023년 제1차 평화생명 탐방활동’을 진행했다.


두 기관이 지자체협력사업의 하나로 처음 실시한 이번 탐방에는 영암군 관내 청소년 29명을 대상으로 남북 분단 현장이자 생태환경의 보고인 비무장지대에서 2박3일 동안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친환경에 대해 인식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 청소년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 화천·양구·고성군, 속초시 등의 중동부 휴전선을 돌아본 탐방단은 분단 현장과 군부대 병영 체험, DMZ 생태·생명 지역 견학을 비롯해 문화탐방, 안동시 청소년과 교류 및 레포츠 활동 등에 참여했다.


탐방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탐방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안동의 친구를 사귀어 뜻깊었다’ ,‘바로 앞이 북한인데 지뢰가 있어서 못 간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평화생명 탐방활동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남북 분단 현실을 직시하고, 생태환경 보존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에도 중학교 3학년이 참여하는 2차 평화생명 탐방이 진행된다.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수도권 대학 탐방도 예정돼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재할 중인 학교에서 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