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당무를 거부하고 잠적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부 지지층을 중심으로 2016년 당시 총선을 앞두고 '옥새'를 들고 사라졌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파행을 답습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당 선대위 내부에서 “이준석에게 관심주지 마라”며 이 대표의 무책임한 처신을 비토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지도부의 심기일전을 읍소하는 초선의원의 목소리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박수영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초선의원의 읍소 - 정권교체라는 대의만 생각하자'는 제하의 글을 통해 "(정치인들이) 나라 걱정하는 장삼이사보다 못하다는 말들이 있다"며 "부디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보수를 리셋하고 대한민국을 살려내라는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세 분 모두가 하나같이 귀한 존재들이고 백척간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살릴 분들"이라며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위원장 등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실제 박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서초동을 에워싼 조국수호대에 혈혈단신으로 맞섰고 제대로 된 후보 하나 없던 보수에 정권교체의 희망을 준 윤석열 후보, 수구꼴통으로 여겨지던 보수당이 0선의 30대 당대표를 뽑을 정도까지 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2030의 지지를 끌어들인 이준석 당 대표" 언급에 이어 "총선 패배 이후 희망의 빛이 한줄기도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당의 중심을 잡고 재보궐 선거 승리를 끌어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라면서 "세 분 모두 심기일전해서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 겸허해지자"고 주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끝에 29일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 입니다' 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했으나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전날 김해공항에 있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따라 '음주 후유증 해프닝' 정도로 예상됐던 이 대표 잠적이 의도적이었다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돌발 변수 발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특히 부산을 행선지로 한 배경을 두고 이른 바 ‘옥새 파동’을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시 4월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와 공천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던 비박계 김무성 대표는 후보자 추천장 날인을 거부한 뒤 부산으로 가 유유자적하는 기행을 벌였고, 그 결과 지지부진한 야당 상황 등으로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던 집권당 총선 결과는 참패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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