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소방서는 봄ㆍ가을철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고대산 등산로 입구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산악안전지킴이’ 운영은 지난 1일부터 5월31일까지(봄철), 그리고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가을철) 시행되며,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고대산 등산로 입구(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30)에서 활동이 이뤄진다.

운영에 참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은 고대산 현장에서 ▲등산객 대상 심폐소생술(CPR) 교육 및 간이 응급의료소 운영 ▲산불예방 캠페인 및 등산로 안전시설 순찰 ▲등산객 대상 안전한 산행 방법 지도 ▲산악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기 조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연천 지역은 계절별로 산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매년 산악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산악구조 인원의 약 48%가 봄ㆍ가을철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천소방서는 사고가 잦은 고대산에 소방력을 집중 배치하여 예방 중심의 안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산악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하는 만큼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악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등산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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