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서영교, 지선 당일 선관위원장에 전화한 몰상식”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7-02 14: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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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법사위원장직 사퇴... 특검 추천권 野에 맡겨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해 2일 “선거 당일 국회의원이 선관위원장에게 사적인 통화로 민원을 넣은 것 자체가 몰상식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6.3 지방선거 당일 민주당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노태악 선관위원장에게 기초의원 이중기표 방지를 홍보해달라는 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 지역구에 복수의 민주당 기초의원 후보들이 출마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청탁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영교 의원이 보여준 이 특출난 몰상식이야말로 이번에 또다시 국회 법사위원장직에 맡을 수 있게 된 핵심 ‘스펙’일 것”이라며 “이렇게 몰상식해야만 후반기 법사위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과 같이 광기 어린 입법폭주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청탁 전화를 받은 선관위가 9분만에 답신을 주면서 민원 대기조처럼 움직이던 바로 그 시간에 많은 국민들은 투표용지조차 받지 못해 1시간, 3시간, 6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며 “선관위는 집권여당 법사위원장의 요구에는 프리패스를 주고 국민의 참정권에는 바리케이드를 쳤다”고 질타했다.


또 그는 “민주당이 6.3 국민참정권 훼손 사태 특검의 추천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당 소속 법사위원장이 선거 당일 중아선관위원장에게 사사롭게 청탁성 민원전화를 걸 정도로 민주당과 선관위는 깊게 유착된 관계인데 이런 정당이 특검을 추천한다면 국민들이 특검 수사 결과를 신뢰하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선관위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철저한 개혁을 위해서는 성역없는 특검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선관위 개혁에 손톱만한 진심이라도 있다면 서영교 위원장은 법사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특검 추천권은 야당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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