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본 투표, 각 당 후보들 투표 참여 독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03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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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삶을 살리는 선택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열쇠”
김문수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괴물총통 독재 막는 마지막 기회”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이번 조기 대선이 '국가 미래의 분수령'임을 강조하면서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위대한 주권자가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날”이라며 “오늘의 한 표는 단지 정치 행위가 아니라 삶을 살리는 선택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경제 위기와 정치 혼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정된 리더십과 미래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첨단산업 강국, 균형발전 국가, 안보강국, 문화강국, 민주주의 모범국가, 행복국가 ‘잘사니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국민이 맡겨준 권한으로 정의롭게, 유능하게,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냐 괴물 독재 체제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 달라”고 읍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시장경제, 한미동맹, 법치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기회가 이번 대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국민 여러분의 한 표, 그 자체가 민주주의”라며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힘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저 김문수”라며 “자유와 진실의 편에 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기성 정치를 겨냥한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치의 새판짜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장남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진실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로 (저를)고발한 것은 오히려 무고에 해당한다”며 “진영을 넘어 진실과 양심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5번 권영국에게 주어지는 한 표는 노동자·서민의 권리를 지키는 희망의 시작”이라며 “진보정치가 무너진 이 땅에서 다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양당 정치로는 노동자도, 청년도, 서민도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대선 본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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