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권 교체’ 힘 실으면 '윤석열 탄력 받을 듯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측 가능한 변수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변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메시지가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보다도 박 전 대통령 메시지 내용이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6일 “과거보다 박 전 대통령이 여전히 대구·경북과 충청권 및 고령층 표심을 가릴 마지막 주요 대선 변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하시면서 무슨 메시지를 내실지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사면복권된 이후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가료 중이다.
당초 지난 2일 퇴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건강 상태 등으로 입원 시기가 다시 조율되면서 2월 중순 이후로 퇴원시점이 변경된 상태다.
박 전 대통령 퇴원 시기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박 전대통령 구속을 직접 지휘한 악연 등으로 박 전 대통령이 과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선판세가 오리무중인 점을 감안할 때 박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 메시지로 윤 후보 손을 들어줄 경우 ‘차마 윤석열은 못 찍겠다’는 대구경북 표심을 윤 후보 측으로 돌려놓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윤 후보의 대선가도에 결정타가 될 수 있다.
실제 대구 경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20% 안팎까지 나오는 배경을 두고 ‘차마 윤석열은 못찍는다’는 심리가 적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팬클럽이라는 ‘박근혜 서포터즈’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에 입당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당일 ‘박근혜서포터즈 중앙회’를 비롯한 보수 단체들이 이 후보 지지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차원에서 상당히 공들이는 모습과 함께 진행된 이날 지지선언은 민주당이 기자단에게 공식 공지하고, 당사 앞 공간을 내줘 이들이 민주당 당사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행사를 마친 이들은 민주당에 입당 원서도 냈다.
지난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가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탄핵’을 주장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박근혜서포터즈’의 민주당 입당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이 이날 행사에 들고나온 ‘박근혜 탄핵 주범은 국민의힘이다’라는 손글씨 팻말이 눈길을 끌었다.
김동열 박근혜서포터즈 중앙회 대표는 “비양심적이고 썩어빠진 국민의 힘 수뇌부가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과 배신감을 줬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45년을 구형한 윤석열이 보수의 대권 후보가 웬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낼 메시지의 파급력은 상당히 클 것”이라며 “우리는 아무런 메시지도 내지 않고 중립만 지켜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로컬거버넌스]일자리·여가가 있는 활력 노후생활··· 마을마다 소외없는 돌봄· 안전망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2/p1160272400425295_862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서초구, ‘고터·세빛 관광특구’ 글로벌 명소화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030/p1160278334289070_52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