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방미'에 "국익 위한 한미 동맹 새로운 장 열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24 11: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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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협 앞에서 양국 과거 공유, 미래 준비하는 뜻깊은 회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5박7일간 국빈 방미에 대해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24일 "오직 국익을 위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혈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내실 있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정상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로서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두번째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70주년 되는 해에 이뤄지는 이번 국빈 방문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방미 기간 이뤄지는 양국 간의 정상회담은 북핵의 위협 앞에서 양국의 과거를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뜻깊은 회담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미에 120여명의 경제사절단도 함께 하는만큼 우리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 기술 동맹도 더욱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런 대통령의 중차대한 방미를 앞두고도 민주당은 하루 전까지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정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마음껏 외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윤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친구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으로 외교전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이 우선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혹독한 실패로 끝난 일본 퍼주기 외교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당당하고 유능한 실용 국익 외교를 펼쳐달라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일본에 퍼줄 대로 퍼줬지만 돌아온 것은 교과서 왜곡, 독도 침탈 노골화, 야스쿠니 집단 참배 같은 도발 뿐"이라며 "선물 주고 뺨 맞는 굴욕 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고 있다. 대일 외교에 대한 근본적 재점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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