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면, 국힘 31.3% vs 민주 27.4%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09 1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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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견제론” 44.9% vs “정권 지지론” 40.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내일이 22대 총선 투표일이라면 여당인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파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가족사 논란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일 경우 31.3%가 국민의힘 후보를, 27.4%가 민주당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지지정당 없다 17.8%)


지난 달 1∼2일 조사와 대비하면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가운데 민주당과 '지지정당 없다'는 각각 3.2%p, 6.3% 떨어진 수치다.


그 밖에 '정의당 후보, 2.7%, 기타 정당 6.7%로 나타났고 '투표 의향 없다'는 9.1%, '모름·무응답' 5.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국힘 40.0%, 민주 30.5%), 대구·경북(국힘 51.6%, 민주 13.5%), 부산·울산·경남(국힘 35.7%, 민주 23.8%) 등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광주·전라(의힘 7.9%, 민주 36.5%)와 강원·제주(국힘 17.1%, 민주 31.3%)에서 우위를 보였다.


양당이 서울(국힘 28.7%, 민주 27.7%)과 인천·경기(국힘 30.7%, 민주 28.8%)에서 접전 양상인 가운데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전달 조사보다 더 큰 격차로 국민의힘 선택(53.3%)이 민주당 선택(19.4%)을 앞섰다.


반면 30대(국힘 13.5%, 민주(28.5%), 40대(국힘 20.2%, 민주 31.5%), 50대(국힘 27.6%, 민주 37.4%)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고 18~29세(국힘 22.9%, 민주 24.8%)에서는 양당이 접전을 벌였다.


내년 총선 여야 구도 관련해서는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지론’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44.9%,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40.2%, 모름·무응답은 14.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고, 응답률은 14.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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