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예방 차원 넘어 회복과 사회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모델 구축 계획
손진희 학과장 “청소년 문제 관련 경찰의 경험과 학문적 접근 결합 매우 의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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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사이버대학교와 인천 삼산경찰서는 위기청소년 중독성 범죄 예방 · 치유 선도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숭실사이버대 제공) |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한헌수) 청소년코칭상담학과가 인천 삼산경찰서(서장 송혜영)와 위기청소년의 중독성 범죄 예방 및 치유 선도를 통한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26일 인천 삼산경찰서에서 주요 관계자 및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청소년 중독성 범죄 방지 및 치유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향후 협약 목표 실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중독성 범죄 예방교육 ▲상담·치유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사후 관리 체계 구축 ▲공동 연구와 정책 개발을 핵심 골자로 한다. 협약을 통해 인천삼산경찰서는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숭실사이버대는 이론적 토대와 상담 및 코칭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회복과 사회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경찰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의 긍정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협약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 및 연구 성과가 뒷받침된다면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청소년 범죄 예방과 치유가 실질적 성과로 실현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숭실사이버대 청소년코칭상담학과 학과장 손진희 교수는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경찰의 경험과 학문적 접근이 결합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고 연구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청소년 지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청소년을 직접 만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수진(4학년)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우던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 더욱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경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담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진실(3학년) 학생 또한 “청소년들이 위험에 빠지기 전에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실습 과정에서 진로 방향도 더욱 명확해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천 삼산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범죄가 점차 지능화되고 중독성 요소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과 협력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훨씬 실효성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특히 청소년과 직접 만나는 강의와 캠페인을 통해 또래 집단 안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인천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과장은 “그동안 청소년 문제 해결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면 청소년이 다시 사회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것에도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숭실사이버대 청소년코칭상담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코칭’ 교육을 청소년학과에 도입, 청소년지도·상담·코칭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실무중심 융합학과로, 청소년들의 전인교육을 위한 청소년지도전문가 육성은 물론 부적응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전문가 육성, 청소년들의 미래설계와 성장을 위한 코칭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숭실사이버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진리’와 ‘봉사’를 교육이념으로, 약 7000여 명의 재학생과 각 분야별 3만여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 설립 28주년을 맞아 ‘창학 100년을 향한 비전’ 아래 대학 특성화 체계 구축 및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 맞춤형 학생지원 확대, 글로컬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경영시스템 실현 등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사업을 추진하며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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