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감성체험 강진 푸소, 무한변신 출발 청신호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27 12: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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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농가, 체험 학생들의 안전이끔이·문화역사안내자로 확대 변신
▲ 푸소 운영농가이자 안전지킴이인 이근원씨가 강진읍에 있는 영랑생가에서 푸소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푸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푸소농가들이 기존의 힐링 감성체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확대해 안전이끔이와 문화역사안내자로 나섰다.

강진군의 대표 관광 브랜드 푸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들은 운영, 교육, 기획, 홍보분과를 구성해 푸소체험의 특성과 효과를 확장하고 향상시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고민해 왔다.

특히 운영분과는 맞춤형 푸소체험 여행코스 개발 등 푸소운영농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논의하던 가운데 ‘인솔안전요원 지침’을 만들고 문화해설사와 현장에서 적용해 보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지난 26일부터 푸소체험에 참여한 광주광역시 금당중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도우미 및 문화역사 안내자로 직접 참여해 푸소운영농가의 새로운 변신을 시작했다.

푸소협동조합 운영분과를 이끌고 있는 허순종 분과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푸소농가는 체험객들이 더 힐링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숨어있는 세세한 것들까지 살피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푸소운영 지원뿐만 아니라 자율적 활동들을 적극 장려해 푸소운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의지를 밝혔다.

푸소(FU-SO)체험 프로그램은 2024년 8월까지 6,800여 명이 90개소의 푸소농가를 다녀갔으며 7억8,000여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려 강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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