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총선이라면” 국힘 32.6% vs 민주 31.3%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11 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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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출마하면? 다른 인물 뽑겠다” 53.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3.3%) 결과, 국민의힘 32.6%, 민주당 31.3%였다.


이는 앞서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국민의힘 30.5%, 민주당 29.9%)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1%p, 민주당은 1.4%p 각각 상승한 수치다. 무당층은 18.2%로, 직전 조사(18.0%) 대비 0.2%p 늘었다.


‘정의당' 3.8%(1.5%p↑), 기타 정당 4.1%(1.1%p↓), ‘모름·무응답’ 4.1%(0.7%p↓)로 집계됐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5.9%로, 직전 조사보다 3.4%p 줄었다.


권역별로는 서울(국민의힘 39.2%, 민주당 28.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33.0%, 민주당 26.8%), 강원·제주(국민의힘 35.6%, 민주당 26.0%), 대구·경북(국민의힘 53.1%, 민주당 14.4%)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인천·경기(국민의힘 28.3%, 민주당 34.0%)와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33.2%, 민주당 34.4%), 광주·전라(국민의힘 11.1%, 민주당 51.1%)에서는 민주당이 강세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국민의힘 25.6%, 민주당 25.4%) △30대(국민의힘 25.8%, 민주당 25.2%) △40대(국민의힘 19.5%, 민주당 42.5%) △50대(국민의힘 26.9%, 민주당 42.4%) △60세 이상(국민의힘 50.8%, 민주당 23.9%)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유권자 절반 이상이 현역 국회의원의 물갈이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질문에 53.3%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한 반면 '현역 의원' 선택은 27.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9.0%)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57.3%가 현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다른 인물을 선택했고 국민의힘 지지자 48.2%도 물갈이를 원한다고 답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인물 선택'이 '현역 선택'보다 많았다.


18∼29세의 52.5%, 30대의 50.4%, 40대의 61.6%, 50대의 56.0%, 60세 이상의 48.7%가 새 인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광주·전라(66.1%), 대전·세종·충청(63.5%)에서 인물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컸다.


반면 서울(46.0%)과 대구·경북(49.9%)에서는 현역 물갈이를 택한 사람이 절반이 안 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 기준에 대해선 '의정 경험'보다는 '참신함'을 좀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이 어떤 인물을 지역구 의원으로 공천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 출신'(40.8%)을 꼽은 사람보다 '젊고 참신한 정치 신인'(53.5%)을 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정치신인 선호 57.3%, 의원 출신 선호 37.7%)가 국민의힘 지지자(정치신인 선호 45.8%, 의원 출신 선호 49.8%)보다 정치 신인에 대한 선호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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