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보드미 복지사업’ 통해 취약계층 여름·겨울철 생활 지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16 1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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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시작됐으며, 계절별 특성에 맞춰 난방비, 냉방기기,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도 병행한다. ‘보드미’는 여름 ‘하(夏)’, 겨울 ‘동(冬)’, ‘보듬어주는 사람’을 조합한 명칭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종로구민으로,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고독사 위험가구 등도 포함된다.

지난 겨울에는 80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생활용품이 필요한 250가구에는 10만원 상당의 온수 매트와 이불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5월 말까지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며, 중증질환자와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를 우선 대상으로 삼는다.

정문헌 구청장은 “보드미 복지사업은 취약계층이 날씨와 무관하게 일상에서 실질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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