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인천대교 CCTV 설치 촉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1 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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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의회 인천대교 자살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설치 촉구 결의문 발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문찬식 기자] 인천시 중구의회(의장 이종호)가 11일 인천대교 자살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이종호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10건의 자살 시도가 발생한 데 이어 2024년 상반기에는 불과 3개월 만에 6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미 서울의 주요 교량에서는 딥러닝 방식의 지능형 CCTV를 도입해 이상행동을 감지하고 관제센터로 실시간 통보해 구조 인력이 골든타임 내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는 특히 “서울은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구조율이 97% 이상으로 개선 되는 등 실효성 있는 자살 예방 대안을 마련했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명 수호에 대한 의지와 신속한 결단”이라며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인천대교 주식회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지능형 CCTV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하고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인천대교 자살 방지 인프라 확충과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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