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술 “대통령 경박한 언어 쌓이면 국격 우스워질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기록 없이 ‘휘발성 소통’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의 공적 시스템이 사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캄보디아어로 경고 메시지를 게시했다가 삭제한 SNS 정치는 결국 상대국 항의를 부르는 외교적 자책골로 이어졌다”며 “국정 메시지는 불리하다고 지울 수 있는 일기장이 아니다. 외교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삭제 과정까지 기록으로 관리돼야 하는데 이 대통령은 임의로 게시하고 삭제하며 대통령기록물 관리 원칙을 훼손하고 국정 책임까지 흐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더욱 심각한 것은 텔레그램을 통한 ‘비밀 채팅방 국정운영’”이라며 “국가 최고의사결정이 기록도 남지 않는 사적 공간에서 이뤄진다면 검증도, 책임도 불가능해져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참모들은 대통령의 SNS 중독을 ‘오죽하셨으면’이라며 ‘명비어천가’를 부르기에 급급하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참모들의 무모한 아부가 아니라 휘발성 SNS 정치를 멈추고 무너진 국정 시스템과 기록 관리 원칙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는 국무회의 생중계를 내세우며 투명한 소통을 강조해왔으나 정작 국정 핵심 의제와 논의는 기록이 남지 않는 SNS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투명한 국정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기록’으로 증명된다. 명확한 법적 기록 위에서 국정 운영을 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조용술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SNS 게시글 내용과 관련, “대통령의 경박한 언어가 쌓일수록 대한민국 국격은 우스워지고 국론은 분열되며 사회는 불안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와 고액 자산가 유출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논란을 빚은 것은 분명 부적절한 일이고 문제가 지적되자 대한상의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면서 “이 와중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상의를 향해 ‘민주주의의 적’, ‘고의적 가짜뉴스’라면서 앞뒤 상황조차 살피지 않고 극단적 표현으로 ‘좌표 찍기’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고 피해가 있다면 책임을 물으면 된다. 그런데 그 방식이 틈만 나면 버럭하고 극단적 언어로 자기만족만 추구하는 태도는 공인의 모범과는 거리가 멀다”며 “그게 아니면 ‘공포의 군주’를 꿈꾸며 이런 기행을 이어가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개인의 감정 표현이 아니라 국가의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런 정치로는 갈등을 조정해야 할 자리에 분노만 쌓이고 통합의 길에는 갈라치기만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시도 때도 없이 급발진하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 대통령이라면 최소한의 품격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통합의 리더가 돼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이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의 무게를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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