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저소득 어르신 건강음료 제공사업 지속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17 13:20: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올해도 (주)에치와이 강북·강서지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 어르신 건강음료 제공 사업’을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혼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면서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지역내 총 300가구에 요구르트 배달원이 일주일에 3차례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인기척이 없는 등의 위기징후나 특이사항을 감지하면 배달원은 해당 동주민센터나 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보고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건강음료 제공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1인 가구 어르신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지난해에는 월 평균 284명의 홀몸노인이 서비스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3년 10월에 이촌2동 담당 김열희 배달원이 가정 내에서 사고를 당한 건강음료 지원사업 대상 노인의 가정에 방문해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노인을 구한 사례도 있었다.

건강음료 서비스는 주소지 기준 동주민센터 복지 민원창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실거주 확인 시 1인 가구가 아닌 경우, 다른 유사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식사·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등은 선정에서 제외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저소득 어르신 건강음료 제공사업은 민관이 힘을 합쳐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는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두텁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