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문화재단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서리풀 작곡가 탐구 시리즈’를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선보인다.
‘서리풀 작곡가 탐구 시리즈’는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와 해설을 결합한 공연으로, 연주자들이 직접 해설과 연주를 통해 작곡가의 음악적 특징과 시대적 배경을 탐구하는 반포심산아트홀의 대표 시리즈이다.
지난해 거슈인, 슈만, 슈베르트, 피아졸라 등을 조명한 데 이어, 올해는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악기 구성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은 ▲‘비발디 & 헨델: 오선에 그려진 감정들’ (3월15일) ▲‘라벨 탄생 150주년: 라벨이 사랑한 음악들’ (4월19일) ▲‘바흐 & 레거: 전통과 혁신의 조화’ (5월17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 시간을 넘어선 대화’ (6월21일) ▲‘라벨 탄생 150주년: 라벨과 피아노,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악기’ (10월18일) 등으로 진행된다.
라벨 탄생 150주년: 라벨이 사랑한 음악들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 주연주, 첼리스트 주연선,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함께해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다. 라벨의 대표 작품과 그가 영향을 받은 음악을 재조명하며, 그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바흐 & 레거: 전통과 혁신의 조화’에서는 바로크첼리스트 이현정과 첼리스트 조은영이 출연해 바흐의 바로크 음악과 막스 레거의 후기 낭만주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흥미로운 음악적 여정을 통해 두 작곡가의 연결고리를 탐색한다.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 시간을 넘어선 대화’에서는 피아니스트 안미현과 첼리스트 Alexander Ramm이 출연해, 20세기 음악사의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중심으로 시대를 초월한 그의 음악적 메시지를 탐구한다. 격변의 시대 속에서 예술을 통해 저항과 생존을 이야기한 그의 음악을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라벨 탄생 150주년: 라벨과 피아노,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악기’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용규가 출연해, 라벨이 가장 사랑했던 악기인 피아노를 중심으로 그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라벨의 피아노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한 그의 작곡 기법을 탐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서리풀 작곡가 탐구 시리즈’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도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연주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서리풀 작곡가 탐구 시리즈’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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