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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들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해 구조 하고 있다. / 영암경찰서 제공 |
영암경찰서는 지난 3월 19일 08:50경 “형님이 치매기가 있는데 새벽 4시에 집을 나가 계속해서 찾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치매증상이 있는 노인임인 점을 감안해 신속한 구조의 필요성이 있어 영암소방서, 방재단 등 50여 명의 추가 인원을 지원 받고 함께 철로터널과 숲속을 면밀히 수색했다. 하지만, 구조대상자의 핸드폰 GPS값의 지역은 등산로가 아닌 숲이 우거진 흑석산을 가리키고 있어 흑석산 정상 및 그 일대를 수색하는 등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경찰 드론·헬기·수색견까지 투입해 수색한 결과, 영암군 미암면 남산리 흑석산(해발 650m) 8부 능선에 위치한 큰 바위에 기대어 지친 모습으로 앉아있는 대상자를 발견, 안전 여부를 확인 한 후 지쳐서 거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헬기로 영암한국병원으로 이송해 보호자에게 인계 하는 등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신고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형님을 신속하게 찾아 불상사가 안 생겨서 다행이었다.”며, "구조에 애써 준 경찰관들을 포함한 구조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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