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동 빈집 활용 ‘감성 쉼터’ 조성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07 14: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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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착공·8월 완공
범죄 예방 조명시설도 설치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미아동 일대에 방치된 빈집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연계형 감성 쉼터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쉼터는 총 188㎡(약 57평) 규모로 조성되며,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자연 연계 감성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경 식재와 함께 편안한 그늘막, 휴게시설이 설치돼 계절에 관계없이 주민들이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생활감성도시 시민생활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시민 아이디어 적용 시범사업으로 함께 지정됐으며, 구는 2024년 10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쉼터에는 주민 휴게시설과 조경 식재 뿐만 아니라, 야간 범죄예방과 경관 조성을 위한 조명 시설도 함께 설치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밤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라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8일 착공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방치된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감성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일상 속 쉼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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