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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펌프(대표 전일승)가 건식 고형물 분리 오배수 시스템 ‘윌로 이엠유포트 코어(Wilo-EMUport CORE)’의 국내 생산을 본격화하고,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윌로 이엠유포트 코어’는 지하 공간이 넓고, 깊어지는 도심 내 상업시설 및 공동주택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휴지통 없는 깨끗한 화장실 문화 확산에 따라 물티슈나 위생용품 등으로 인해 막힘 문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윌로만의 독자적인 고형물(이물질) 분리 기술로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윌로펌프에서만 제공하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이번 업그레이드 모델은 국내 고객들의 니즈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윌로펌프 부산 공장에서 자체 생산되며, 기능과 내구성 모두 대폭 향상됐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처리 용량의 확대로, 기존 20㎥/h에서 25㎥/h로 증가해 보다 많은 오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필터망은 더욱 촘촘한 구조로 개선돼 고형물 분리 성능이 강화됐으며, 외부 악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볼트 체결 방식도 업그레이드됐다.
주요 부품의 재질과 구조 역시 개선되어 제품의 운전 신뢰성과 장기 내구성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에는 전량 독일에서 수입되어 평균 7개월 이상의 납기가 소요되었나, 국내 생산 전환으로 3개월 이내 공급이 가능해져 고객 맞춤형 대응과 긴급 납품 요청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이번 ‘윌로 이엠유포트 코어’의 국내 생산은 단순한 수입 대체가 아닌 수년간의 현장 운용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실질적 업그레이드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윌로펌프가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력과 국내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맞춤형 펌프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인프라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윌로펌프는 사단법인 한국화장실문화협회와 함께 ‘깨끗한 화장실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후원하며, 더 나은 위생 환경 조성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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