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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링동아리, 토탈공예 동아리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도봉구청)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장기 치료와 투약 중인 중증정신질환자의 정신과적 증상을 재발 방지하고, 사회적 관계를 증진하고자 '중증정신질환자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집하는 동아리는 토탈 공예와 볼링 동아리며, 먼저 ‘토탈 공예 동아리’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구 보건소 1층 정신건강복지센터 진행되며, ▲5월 희망 꽃밭 만들기 ▲6월 자화상 그리기 ▲7월 면봉으로 그림 그리기 ▲8월 스크래치 등 각종 공예,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어 볼링 동아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월 4회 진행된다.
인근 볼링장에서 진행되며, ▲5월 스텝, 스윙 ▲6월 자세, 밸런스 ▲7월 타이밍, 릴리즈 ▲8월 스텐스, 스페어 ▲9월부터는 볼링 자세, 스텝 교정과 자유볼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는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 중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토탈공예는 1회기당 8명, 볼링동아리는 회기당 6명을 모집해 진행한다.
중증정신질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인 무기력감과 우울감은 정신건강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에 구는 이번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 정신질환자의 대인관계와 여가활동을 돕고, 증상 완화를 주된 목표로 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우리 구는 2020년과 2021년 서비스 요구도 조사를 실시해, 다수의 중증정신질환자들이 작문과 실내 운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확인했다. 이에 올해는 공예와 볼링 활동과 같은 선호 프로그램을 우선 구성했다. 앞으로도 중증정신질환자들이 홀로 고립되어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다양한 외부활동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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