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19 1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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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온라인 접수
▲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설치된 레드로드핫포파에 방만한 박강수 구청장.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오는 22일까지 '2024년도 마포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실행될 사업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사업 제안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분배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사업 제안과 함께 선정 과정에서도 주민의 의견 반영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구가 공개 모집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52건이며, 사업부서의 적정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21건, 약 11억7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주민투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투표 대상은 ▲노후 옹벽 재조성 ▲전통시장 쿨루프 사업 ▲친환경 마을주민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중장년 1인가구 지원 ▲장애인 맞춤형 운동 처방 ▲건강 약자를 위한 건강동행 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구 주민이면 누구나 투표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개 사업까지 선택할 수 있다.

투표는 구 주민참여예산시스템에서 진행되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아울러 투표를 거친 사업은 이달 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며, 오는 2024년 구 본예산안에 반영돼 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는 더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며 "주민참여예산이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편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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