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金총리, 관저에서 ‘당원 신년인사회’... 서울시장 세몰이 행사인가”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2-01 12: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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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정치인 줄 세우기와 충성도 확인 장소로 전락?”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총리 관저에서 ‘당원 신년인사회’를 연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총리 관저는 김 총리 개인의 공간도, 민주당의 세몰이 공간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총리 관저에서 ‘당원 신년인사회’를 연 김민석 국무총리의 행보는 ‘부적절’이나 ‘논란’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어준씨가 김 총리를 서울시장 여론조사에 올려 띄우는 장면과 맞물리며 총리 관저가 사실상 서울시장 사전 세몰이 행사로 활용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총리 관저는 국가 권한과 공적 책임이 상징되는 장소임에도 총리측은 선관위 질의를 거친 ‘통상적인 간담회’였다고 강변한다”라며 “그러나 지역구 당원이 모이고 정치적 연출까지 동반된 자리를 국정 간담회로 주장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선관위 질의가 국민 상식까지 면책해주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 심각한 것은 이 자리에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사실이라면 총리 관저는 선거를 앞둔 정치인 줄 세우기와 충성도 확인의 장소로 전락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김 총리가 답할 차례다.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인가 아닌가”라며 “출마할 생각이라면 총리직부터 내려놓고 정정당당하게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관저를 이용해 당원 행사를 열고 총리라는 지위를 방패 삼아 세를 불리는 행태는 비겁함을 넘어 명백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김어준씨는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 김 총리를 계속 포함시키겠다고 공언했고, 총리실이 유감을 표하며 제외를 요청했음에도 ‘뺄지 말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를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며 “총리 관저에서 당원 행사가 열리고 외부에서는 김어준씨가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띄우는 여론 조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타이밍과 맥락이 지나치게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이날 행사 참석자 명단과 소요 비용, 비용 부담 주체를 공개하라”며 “아울러 총리 관저에서 민주당원 대상 행사가 반복돼 왔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과 사, 국정과 정치를 구분하지 못한 김민석 총리의 이번 행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김 총리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총리직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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